(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적인 관세 유예에 미국 자본시장이 일제히 폭등했다.
증시는 나스닥이 12% 이상 폭등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고, 암호화폐(가상화폐)도 리플이 14% 정도 폭등하는 등 일제히 급등하고 있으며, 국제유가도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나는 90일간의 관세 일시 중지를 승인했고, 이 기간 동안 10%의 상당히 낮은 보편 관세만 물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인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으로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7.87%, S&P500은 9.52%, 나스닥은 12.16% 각각 폭등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테슬라가 22% 이상 폭등하는 등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했다.
이뿐 아니라 암호화폐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특히 리플이 14% 정도 폭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6시 5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81% 급등한 8만29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2.95% 폭등한 16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13.76% 폭등한 2.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리플은 최고 2.09달러, 최저 1.73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도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5.25% 급등한 배럴당 62.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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