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수입차에 25%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뒤 27일 도쿄 증시에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오후 9시 36분 현재, 닛산은 전거래일 대비 2.25%, 토요타는 2.92%, 혼다는 2.31%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쓰비시는 4.76% 빠졌다.
이날 닛케이225 평균주가 지수는 0.45% 하락한 3만7856.03을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일본 경제의 큰 기둥으로, 일본 내 일자리의 약 10%가 이 분야와 연결돼 있다. 자동차는 2024년 일본의 미국행 수출 21조 3000억 엔(1420억 달러) 중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트럼프는 전날(26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부과를 명령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는 4월 2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것(관세)은 성장을 계속 촉진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한다면 관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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