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김정은 방러 준비…외무장관 올해 평양 방문"(상보)

방러 시기는 언급 없어…"2주 전 방북 당시 논의"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지난해 12월 4일 김정규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동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12.4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지난해 12월 4일 김정규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동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12.4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이 현재 준비 중이라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과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루덴코 차관은 이날 러시아·인도 관계 관련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항상 (김 총비서의) 방문에 대비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상호 방문에 관한 모든 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의 구체적인 방러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루덴코는 자신이 2주 전 북한에 방문했을 당시 김 총비서의 방북 문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5일 방북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 등과 회동하며 최고위급 접촉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덴코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올해 평양 방문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며 "북한 동지들과 전략적 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발언은 김 총비서가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80주년인 5월 9일에 맞춘 열병식에 참석할 것이란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21일 김 총비서는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친서를 받기도 했다.

다만 김 총비서의 5월 방러 가능성과 관련해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24일 "(김 총비서의 방러) 날짜는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될 것이고 아직 발표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2019년과 2023년에 두 차례 러시아를 방문했으나 장갑 열차를 타고 극동 지역을 찾았을 뿐 수도인 모스크바를 공식적으로 방문한 적은 없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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