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판결로 족쇄푼 이재명 '다시 차기 대권주자로'

(서울=뉴스1) 박혜성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의원과 관련해 “존경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지사는 16일 대법원 판결 이후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낙연 의원과 함께 1, 2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 의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제가 1위를 올라간 일이 없어서(웃음)…우리 이낙연 전 총리님, 의원께서 워낙 인품도 훌륭하고 역량 있는 분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민주당의 식구이고 당원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이 의원이 하시는 일을 옆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함께 하겠다”며 “우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 또 우리 민주당이 지향하는 일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께서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에게 대법관 7명의 찬성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이 지사에 대한 대법원 선고는 지자체장 중 처음으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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