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저는 90일간의 유예 기간을 승인했으며, 이 기간에 상호관세를 10%로 대폭 낮췄다"며 "이 조치는 즉시 발효된다"라고 밝혔다. 다만, 보복 관세로 맞대응에 나선 중국의 관세율은 125%로 다시 한번 인상했다.
○…90일 유예 조치와 관련해 "75개 이상의 국가가 미국 상무부, 재무부, USTR(무역대표부)을 포함한 미국 대표들에게 무역, 관세, 환율조작, 비관세 무역장벽 등에 대한 해결책을 협상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며 "(유예는) 이 국가들이 미국에 어떤 방식으로든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근거한다"라고 설명했다.
○…유예 결정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점차 불안해졌고 약간 겁을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나는 채권시장을 주목하고 있었다"며 "채권시장은 매우 까다로워서 그걸 지켜보고 있었는데, 어젯밤에 사람들이 약간 불안해하는 걸 봤다"고 말했다.
○…관세 유예 발표 약 4시간 전인 이날 오전 9시37분 트루스소셜에 "지금이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다!!! DJT!"라고 글을 남겼다. DJT는 트럼프의 이니셜이자 뉴욕증시에 상장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NAS:DJT)'의 종목 코드이기도 하다.
○…미국 조선업 재건 및 중국 해운 산업 견제를 내용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미국 조선업의 재건과 함께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산업의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고 조치를 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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