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타 받고 2타 잃은 신지애, KLPGA 60연속 컷 통과 '빨간불'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 첫날 공동 63위
"갤러리가 많아서 변수 발생, 어쩔 수 없다"

신지애가 3일 부산 금정구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확인하고 있다. (KLPGA 제공)
신지애가 3일 부산 금정구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확인하고 있다. (KLPGA 제공)

(부산=뉴스1) 김도용 기자 = '리빙 레전드' 신지애(3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데뷔 첫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신지애는 3일 부산 금정구의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5개를 적어내 2오버파 74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KLPGA 투어 60번째 경기만에 처음으로 컷 탈락하게 된다.

KLPGA 최다 연속 예선 통과 기록은 서희경(39‧은퇴)이 보유한 65회다. 서희경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약 4년 동안 꾸준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지난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출전 후 1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 신지애는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신지애는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했다.

하지만 신지애는 10번홀(파5)에서 또 보기를 범했다. 이어 12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잃었다.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한 신지애는 15번홀에서 슬로플레이로 벌타를 받았다.

분위기 반등에 실패한 신지애는 16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잃어 최종 2오버파로 1라운드를 끝냈다.

아쉬운 첫날이지만 신지애는 2라운드 다른 결과를 노린다.

신지애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였는데, 후반에 바람이 불어서 방향을 잡기 쉽지 않았다"면서 "내일은 오전이기 때문에 바람이 잔잔해 잘 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플레이 징계에 대해서는 "코스가 까다로워서 준비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을 수 있지만 다양한 상황이 있었다"면서 "갤러리가 많아서 변수가 있었다. 어쩔 수 없다"고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

KLPGA에 따르면 신지애는 8번홀 티샷 과정에서 슬로플레이(1분 39초)로 구두 경고를 받았고, 15번홀 그린에서 또 슬로플레이(1분 55초)로 벌타와 벌금 400만원 징계를 받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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