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 "좌완 선발에 좌타자? 이겨내야 스타 된다"

문현빈 2번-임종찬 7번 스타팅…"어떻게 싸울지 지켜봐야"
"선발 폰세 6회까지 투구하면 좋지만, 무리 안 할 것"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새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젊은 좌타자 문현빈(21)과 임종찬(24)을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투수지만, 이와 관계없이 맞서 싸우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22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개막전에서 KT 위즈와 맞붙는다.

한화는 이날 김태연(좌익수)-문현빈(지명타자)-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임종찬(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17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동일한 타순이다.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개막전도 중요하지만 레이스는 길다. 이 선수들이 잘 쳐야 이길 수 있는 경기가 많다"고 했다.

이날 KT 선발은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인데, 한화는 라인업에 외인 플로리얼과 문현빈, 임종찬 등 3명의 좌타자가 배치됐다. 투수 유형에 따라 타순에 변동을 주기도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이날 '베스트 라인업'을 그대로 가동했다.

본문 이미지 - 한화 이글스 문현빈. /뉴스1 DB ⓒ News1 김기태 기자
한화 이글스 문현빈. /뉴스1 DB ⓒ News1 김기태 기자

김 감독은 문현빈, 임종찬의 선발 투입에 대해 "왼손 투수가 나왔을 때 어떻게 싸우는 지도 지켜봐야 한다"면서 "결국 이겨내야 스타로 가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현빈이는 원래 왼손 투수를 상대로도 곧잘 치는 편이다. 헤이수스에게는 기록상으론 안 좋던데, 그래도 어린 선수니까 뛰다 보면 이겨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외인 코디 폰세를 내세운다. 폰세는 시범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에 10탈삼진을 잡는 등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정식 게임이니까 투구수를 정해놓지는 않았다"면서도 "시범경기보다 급격히 늘리지는 않으려고 한다. 투수코치와 상의해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투구수가 많지 않아 6회까지 가면 좋겠다. 그렇지 않다면 상황을 봐서 투수 운용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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