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7대3 마련했더니 '빈손으로 오냐'…예물예단 요구한 시댁"[이 결혼 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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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결혼을 준비 중인 여성이 예물과 예단을 요구하는 예비 시댁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년째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 중인 여성 A 씨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는 사연을 전했다.

A 씨는 "저희끼리 알아서 하려고 했는데 막상 결혼이 다가오니까 양가 부모님이 개입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신혼집 마련은 7대 3 정도로 남자친구 쪽이 많이 낸다"고 운을 뗐다.

결혼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 A 씨와 부모님, 남자친구는 예물, 예단을 안 챙겨도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예비 시댁은 달랐던 것.

예비 시댁에서는 뒤늦게 "딸 시집보내면서 어떻게 아무것도 안 보내냐"는 입장을 보였다. 심지어 예물, 예단을 생략하는 데 동의했던 남자친구도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A 씨는 "(남자친구가) 자기네 부모님이 옛날 분들이고 서운해하셔서 어쩔 수 없다. 하다못해 이불이랑 수저 세트 정도라도 해올 수 없냐더라. 진짜 달랑 그것만 사가면 또 성에 안 찰 거 아니냐. 요즘 세상에 그런 거 강요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요즘 맨날 '결혼은 우리 둘만의 일이 아니다. 부모님 의견도 존중해야지' 이러고 있다. 돈 얼마나 하겠냐마는 하기가 싫다. 남자친구도 그렇고 뭘 바라시는 시댁도 그렇고 앞으로의 미래가 그려진다. 이 결혼을 계속해도 되는 건가 싶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거냐"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집도 7대 3이라며, 그 정도는 해도 될 듯", "그 마음 이해 간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이미 다 얘기 해놓고도 자기 부모님 말 한마디에 말 바꾸니까 그게 싫다는 거지", "그 정도는 잘 맞춰서 해드릴 수 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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