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지리산 국립공원 산불 확산에 총력대응…탐방로 전면통제

헬기 1개 진화차량 25대 인력 누적 456명 투입

본문 이미지 - 경남 산청·하동 산불 엿새째인 26일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 인근 지리산 경게 200m 지점에서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직원들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 산청·하동 산불 엿새째인 26일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 인근 지리산 경게 200m 지점에서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직원들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는 영남권 산불이 국립공원 등으로 확산함에 따라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등과 협조해 탐방로 통제와 헬기 등 장비를 투입하는 등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공원만 보면 이번 산불은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뒤 25일 주왕산국립공원, 26일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졌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산불이 공원 경계에 접근하기 전 주왕산과 지리산 탐방로 각각 11개, 26개를 전면 통제했다. 26일까지 산불 진화에 투입된 자원은 헬기 1대, 산불진화차량 25대, 인력 누적 456명이다.

현재까지 주왕산국립공원과 지리산국립공원 내 1000ha(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탐방지원센터 1개 동과 간이화장실 2개 동이 전소됐다.

국립생태원은 산불이 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 번질 가능성을 고려해 25일 오후 보호 중인 동식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산불 피해 지역의 기상 조건도 진화 작업의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주왕산 지역은 최대풍속 초속 25m의 강풍이 불었고, 지리산 지역도 평균풍속 초속 4.5m, 최대풍속 초속 5~8m로 불길이 쉽게 번지는 상황이었다. 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진화율은 75~77% 수준으로 아직 완전히 진화되지 않았다.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 내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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