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국가 피해자입니다"…부모 몰래 팔려간 해외 입양아의 눈물
"저는 39년 동안 기아(棄兒·버려진 아이)인 줄 알고 살아왔습니다."프랑스로 해외 입양된 김유리 씨가 기자들 앞에 나서서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는 국가의 피해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씨는 "저는 임시로 고아원에 어머니 의뢰로 맡겨졌고 어머니가 입양 동의서를 써준 적이 없다"며 "임시보호소에 맡겨졌다가 부모 몰래 해외로 팔려 간 입양인들을 강제 실종 피해자로 인정해달라"고 호소했다.한국전쟁 후 우리나라 아동이 해외로 입양되는 과정에서 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