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에쓰오일(S-OIL)(010950)은 최근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필렌 분리타워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타워는 높이 118m, 직경 8.5m, 무게 2370톤(t)으로 국내 석유화학 설비 사상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프로필렌 생산에 사용되는 설비다.
현재 샤힌 프로젝트는 핵심 설비들이 차례로 세워지면서 EPC(설계·구매·건설) 전체 공정률 60%를 넘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샤힌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에쓰오일은 에틸렌(180만 톤), 프로필렌(77만 톤), 부타디엔(20만 톤), 벤젠(28만 톤) 등의 기초유분을 생산하게 된다.
또 생산한 에틸렌을 원료로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합성 소재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LLDPE 88만 톤·HDPE 44만 톤)을 자체 생산한다.
에쓰오일은 "글로벌 수요 성장 둔화와 중국의 대규모 설비 증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