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올해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상업업무용 빌딩시장이 2월 반등에 성공했다.
1일 빅데이터 및 AI 기반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035건으로, 전월(855건) 대비 2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1조 6446억 원에서 2조 7597억 원으로 67.8% 늘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거래량은 1044건에서 0.9%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1조 8159억 원에서 52.0% 증가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별 거래량 비중을 보면 경기(224건)가 21.6%로 가장 높았고, 거래금액 비중은 서울(1조 7895억원)이 64.8%로 1위를 차지했다.
1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은 17개 시도 중 12곳으로, 제주(23건)가 187.5%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강원(65건) 132.1% △울산(20건) △81.8% △대전 (24건) 71.4%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세종이 1월 17억 원에서 2월 102억 원으로 500.0% 증가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강원(431억 원) 302.8% △제주(141억 원) 206.5% △서울(1조 7895억 원) 172.3% △부산(1391억 원) 111.7% 등 11개 시도에서 상승 추이를 보였다.
2월 상업업무용 빌딩이 가장 많이 거래된 지역은 경기 화성시(34건)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구(26건) △전북 전주시(22건) △서울 중구(18건) △제주 제주시(18건)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된 금액은 서울 중구가 9636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 강남구(4530억 원) △경기도 수원시(551억 원) △부산 남구(507억 원) △서울 강동구(506억 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2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증가하며 거래량과 금액 모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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