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중장년 세대의 인생 2막 설계와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50플러스 동부캠퍼스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동부캠퍼스는 서부(은평), 중부(마포), 남부(구로), 북부(도봉)에 이은 다섯 번째 캠퍼스로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1만1032㎡ 규모다. 2017년 4월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1년 4월 실시 설계 완료 후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이달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동부캠퍼스는 광진구, 중랑구, 강동구 등 서울 동부권 중장년 세대를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1층엔 시민 개방 라운지와 카페, 2층엔 다목적 강당과 공유사무실, 3층엔 컴퓨터실과 개방형 스튜디오, 미디어 직업체험실, 4층엔 모임방 및 교육실을 갖추고 있다. 외부에는 나눔 쉼터와 옥상 텃밭을 조성했다.
지하 1층~3층에는 총 164대 규모의 공영주차장도 운영된다.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13면을 포함해 거주자 우선 주차 100면, 일반주차 64면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시는 동부권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차량 정비, 정보통신, 패션 봉제, 소셜벤처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매칭을 지원한다.
또 챗GPT 활용, 비즈니스 홍보물 제작, 스마트 워크 등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 세대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도울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 동부권 중장년층이 일자리와 창업, 교육활동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의 든든한 지원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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