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아파트 단지의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2025년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상 아파트에는 총 1억 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자금은 LED 조명 교체, 대기전력 차단기 설치 등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활용된다.
2013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664개 단지가 수상했으며 주민들은 전기와 수도 절약,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으로 약 3만 141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는 소나무 약 24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서대문구 '홍제유원하나'와 강서구 '강변월드메르디앙'이 대상을 수상해 각각 1000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고효율 변압기 교체, 재활용 분리수거 확대, 세대별 에너지 사용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금천구 '독산주공13단지'는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시상금으로 외부 조명을 태양광 투광기로 교체하는 등 실질적 절감 조치를 시행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는 에너지 절약 미션 앱을 운영해 주민 참여를 유도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올해 대회는 서울시 의무관리대상 아파트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심사 항목은 에너지 절약, 전기차 충전시설, 음식물쓰레기 감축, 친환경 활동 사례 등 5개 부문이다. 총 26개 단지가 선정될 예정이며, 평가 기간은 3월부터 8월까지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