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사립학교 학교장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교육감과 함께하는 사립학교장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학기관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도내 일반계고 사립학교장 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서 교육감은 △독서·인문교육 △수업혁신 △진로진학 △교육활동 보호 △환경·사회·윤리경영(ESG) 실천 등 올해 전북교육 10대 핵심과제를 소개하고 각 학교에서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의응답시간에서 다양한 학교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이 나왔다.
한 교장은 "입학전형 발표 전 학급수와 학급 학생 인원을 미리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고, 다른 교장은 "진학지도 관련 예산 교부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구했다. '평준화 지역의 탄력적 정원 조정 제도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서 교육감은 "고등학교 입학 정원은 학령 인구의 변화, 지역 여건과 교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입학전형 발표 전 8월 초까지는 안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예산 교부시기도 지난해에는 하반기에 계획이 수립되면서 늦어졌지만, 올해는 7월 전에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평준화 지역의 정원 조정과 관련해서는 “향후 원거리 통학 문제 해소와 선순위 지망 배정률을 고려한 탄력적 정원 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농어촌 지역 학급당 정원 축소 △원거리 지역 고등학교 통학비 부담에 따른 지원 △3식 운영 학교 조리실무사의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서거석 교육감은 “사립학교는 전북교육을 위해 협력하는 동반자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전북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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