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故 김광석을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26일 사단법인 전북문화산책에 따르면 김광석 헌정 공연인 '김광석 트리뷰트 콘서트(Tribute Concert)'가 29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전북문화산책'의 첫 번째로 준비한 이번 콘서트는 어쿠스틱 싱어송라이터인 최정엽씨가 총괄 기획했다. 지난 20년 간 김광석 노래로 관객들과 만나 온 최정엽씨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직접 어쿠스틱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최정엽 씨는 박성만·소은(기타와 보컬), 소지현(키보드), 최형범(베이스), 박인열(퍼커션)과 함께 무대에 올라 '나의 노래'와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변해가네'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리꾼 고소라 씨도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해 온 고소라 씨가 김광석의 노래를 소리로 재해석해 들려줄 무대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엽 씨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광석의 노래 중 가장 사랑받는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광석의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노래를 통해 그를 추억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29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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