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민속오일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민속오일장이 전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시는 2024년 KB국민카드의 카드 매출 및 사용자 데이터와 KT 유동 인구 데이터를 활용, 관고동 민속오일장이 열리는 2일·7일과 장호원 민속오일장의 열리는 4일·9일의 카드 매출과 카드 사용자 수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민속오일장이 열리는 날의 카드 매출은 관고동은 약 0.8%, 장호원읍은 약 4.7% 정도 평소보다 늘었다. 카드 사용자 수도 평상시보다 관고동은 약 6.8%, 장호원읍은 약 5.8% 증가해 전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민속오일장과 연계해 전통시장에서 상점 특색에 맞는 ‘통 큰 세일’ 행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경품 이벤트, 먹거리 축제, 야시장 등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전통시장과 민속오일장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2000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