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폐지를 모아 번 돈을 기탁한 100세 어르신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28일 경기 여주시에 따르면 가남읍에 사는 이재옥 씨(100)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부했다.
이 씨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에도 불구하고 폐지와 빈 병 등을 모아 번 돈을 26년째 지역사회에 기부해 오고 있다.
그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폐지를 모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눔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임영석 가남읍장은 "어르신의 ‘아름다운 사람 향기’가 가남읍에 오래오래 머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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