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1) 배수아 기자 = 80대 노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수원지검 평택지청은 강도 살인 혐의로 A 씨(30대)를 지난 21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3월 2일 오후 5시쯤 경기 평택시 소재 B 씨(80대)의 빌라 자택에서 B 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후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구급대원들과 함께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 집에서 화투를 하며 놀다가 B 씨 지갑에서 5만 원을 훔쳤는데 훈계하길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 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11일 평택지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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