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팹리스 유치기업 모빌린트·수퍼게이트와 업무협약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유치기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참여기업과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5.1.23/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유치기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참여기업과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5.1.23/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고성능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팹리스·Fabless)을 잇달아 유치하고 있다.

광주시는 2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반도체 설계 분야 유망 기업인 ㈜모빌린트, 수퍼게이트㈜와 253~254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에이직랜드, ㈜에임퓨처, ㈜모아이에 이어 4~5번째 유치기업이다. 팹리스는 반도체를 직접 제조하지 않고 설계만 하는 기업을 말한다.

협약을 체결한 두 기업은 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광주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모빌린트는 저전력·고효율 AI 반도체(NPU)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대표모델로는 에리스(ARIES)와 레귤러스(REGULUS)가 있다.

레귤러스는 10 TOPS(Tera Operations Per Second, 1초당 1조번의 연산 수행) 수준의 높은 성능을 가진 칩으로 주로 AI 폐쇄회로(CC)TV, 중소형 로봇, 드론 등에 사용되며 제한된 전력 조건에서 서버 없이 독립적으로 구현한다. 모빌린트는 레귤러스를 'CES 2025'에서 공개하며 AI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수퍼게이트㈜는 고성능 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자동차용 반도체 설계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160 TOPS 성능의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2024년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슈퍼컴퓨터용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이전받아 2030년 제조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광주시는 반도체 설계기업 5개 사와 업무협약을 잇달아 체결함에 따라 국산 AI 반도체 개발에 방점을 찍고 지역기업의 수요에 맞는 광주형 인공지능 반도체를 만들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국가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공지능 인프라가 집적해 있고 대학과 대학원의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등 기업활동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팹리스 기업을 포함한 인공지능기업들을 지속해 유치하고 광주에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인공지능 대표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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