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도는 2일 산불 피해를 본 농어가에 농어촌 진흥 기금 200억 원을 무이자로 긴급 지원하고 기존 지원 융자금도 상환 기간을 1년 연장, 이자도 전액 감면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로 6200여명 농어민의 3400㏊의 농작물과 1400여 동의 농업용 시설, 5500대의 농기계와 비료, 농자재 등이 소실됐으며 오는 8일까지 피해 조사가 완료되면 피해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돼 영농 활동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도는 농어에게 긴급 경영 안정 자금 200억 원을 긴급 지원하며, 농어가 당 1000만 원까지 2년간 무이자로 융자받을 수 있다.
또 기존 농어촌 진흥 기금 융자를 지원받은 농어가 가운데 올해 상환기간이 도래한 농어가에게는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하고 이자도 감면한다.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원은 5월 30일까지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 상환기간 특별 연장을 희망하는 농어가는 11월 30일까지 농어촌 진흥 기금을 대출받은 농·수협에 신청하면 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피해 농어업인들이 신속하게 영농·어업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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