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표고 원목 재배 종균 접종 이달 말까지 마쳐야"

신속한 종균 접종 당부…“내달부터 기온 상승 오염율 급증”

본문 이미지 - 농민들이 표고 원목 종균 접종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농민들이 표고 원목 종균 접종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농업기술원은 표고 원목 재배 시 종균 접종을 적기인 3월 중순까지, 늦어도 3월 말까지는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6일 충남농기원에 따르면 이른 봄에는 공기 중 유해균 밀도가 낮아 오염 위험이 적으나, 4월부터 기온이 상승하면 유해균 번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오염률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신속한 종균 접종이 필요하다.

오염률을 최소화하려면 원목을 미리 하우스로 반입해 서서히 건조하고 수분 함량을 38~42%로 유지한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

표고 종균은 일반 작물의 종자와 달리 배양된 균사의 집합체이므로 환경 변화에 민감하다. 이에 따라 구매 시 균사의 활착 상태와 잡균 오염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성형 종균은 건조가 잘 되어 균사 활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구매 후 10일 이내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성형 판은 5-6줄씩 가위로 절단해 구멍에 바로 접종하고 종균을 한꺼번에 뽑아내거나 장시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박혜진 농업환경연구과 연구사는 “작업장과 주변을 철저히 소독해 오염을 방지하고 종균이 햇볕에 노출돼 건조되지 않도록 반드시 그늘에서 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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