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ㆍ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산청·하동 산불이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 200m 앞까지 접근한 가운데 진화율 75%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은 26일 낮 12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75%라고 밝혔다.
당국은 헬기 30대, 인력 1909명, 차량 235대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지상 및 공중 진화대를 총동원해 하동 권역 진화에 집중하고,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형 헬기를 운영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전체 화선은 64㎞이며 완료 화선은 48㎞(산청 36㎞·하동 12㎞)다. 잔여 화선은 16㎞(산청 7㎞·하동 9㎞)다.
산불 영향 구역은 1702㏊(축구장 2431개 규모)로 추정된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평균 초속 1.6m, 최대풍속 초속 2~4m의 북동풍이 불고 있다. 기온은 19도, 습도는 25%다.
산불 현장 인근 주민 1732명은 64개 대피소로 이동했다.
이 산불로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64개소 주택과 사찰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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