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클라우드 더 키운다…"LG 주가에도 긍정적"

전담 조직 'AI센터' 중심으로 기업 전반에 AI 도입
배당성향 40%보다 더 늘린다…최대주주 LG에 긍정적

LG CNS
LG CNS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올해 국내 주식시장 첫 대어인 LG CNS가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은 후 2월 초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LG CNS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분야의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의 AX(AI 전환)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매출 절반 이상이 'AI·클라우드'…공모자금 '회사 인수'에 사용

현재 LG CNS의 핵심 성장 동력은 AI와 클라우드다. 2019년 연결 기준 3조 2833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 6053억 원으로 70.7% 증가했다. 2024년에는 매출 6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AI와 클라우드가 매출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올해 LG CNS는 기업 전반에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최근 주목받는 AI 에이전트(Agent) 등 고객의 AI 전환을 주도해 나간다.

공모자금 중 약 400억원은 DX(디지털 전환)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회사 인수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LG CNS는 클라우드 도입부터 운영까지 통합 설루션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이 강점이다.

LG CNS, 배당성향 높일 것…LG 주가에 긍정적

LG CNS는 성공적인 상장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게 되면 모회사인 LG(003550)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LG CNS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현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IPO 이후 배당성향을 더욱 높이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LG CNS의 배당성향은 40% 수준이다. LG는 LG CNS 지분 49.9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배당 확대는 LG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현재 장외에서 10조 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상장은 지분가치 현실화와 구주매출을 통한 현금확보로 LG 주가를 상승시킬 요인"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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