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직전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나 정권 재창출에 대해 의견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 참석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나는 가지만 당은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으니 종북 주사파에 단호히 맞설 때 우리도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이 임기 간 29번의 탄핵을 시도한 데 대해서는 "이유 없는 탄핵소추가 너무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관저 앞 집회에 20대들이 많이 참석하는 모습을 봤다며 "그래도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감옥 안에 들어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공수처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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