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내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기관이 대거 물량을 던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9p(-0.02%) 하락한 2496.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장 중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재집행이 이뤄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돼 코스피도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전환했다.
기관은 2553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85억 원, 개인은 119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로 시장반응은 제한적"이라며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혼조세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오후장에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00270) -3.19%, 셀트리온(068270) -2.06%, LG에너지솔루션(373220) -1.82%, 현대차(005380) -0.6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39%, 삼성전자(005930) -0.37%, 삼성전자우(005935) -0.23%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035420) 2.23%, SK하이닉스(000660) 1.64%, KB금융(05560) 1.2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43p(-0.90%) 하락한 711.6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780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57억 원, 개인은 181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028300) -5.92%, 삼천당제약(000250) -4.04%, 엔켐(348370) -3.4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21%, 리가켐바이오(41080) -2.54%, 에코프로(086520) -1.72%, 알테오젠(96170) -1.3%, 클래시스(214150) -0.98%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1.57%, 휴젤(45020) 0.19% 등은 상승했다.
등락률 하위업종은 컴퓨터와주변기기(-3.98%), 건축제품(-3.14%), 건강관리장비와용품(-2.64%), 생명보험(-2.21%) 등이다. 등락률 상위업종은 해운사(5.82%), 조선(3.94%), 전기장비(2.58%),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5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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