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실적 낸 넥슨과 크래프톤, 비결은 "간판 IP 국내외 흥행"

[연말결산 IT]⑤던전앤파이터와 배그 모바일 중국·인도에서 인기
내년 출시하는 크래프톤 신작엔 업계 최초 3D프린터 기술 탑재

본문 이미지 - 넥슨(사진 위쪽)과 크래프톤은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넥슨·크래프톤 제공)2024.12.24/뉴스1
넥슨(사진 위쪽)과 크래프톤은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넥슨·크래프톤 제공)2024.12.24/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올해 넥슨과 크래프톤(259960)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두 회사는 각각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3조 원과 2조 원을 돌파했다. 회사별 프랜차이즈 IP(지식재산권)가 국내외에서 흥행한 덕이다.

27일 넥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 2727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22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72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크래프톤은 3분기 누적 매출 2조 922억원을 얻으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193억 원, 영업이익은 3244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7%, 71.4% 늘어났다.

양사는 한 해 동안 △프랜차이즈 IP 흥행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얻었다.

넥슨은 'FC 온라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프랜차이즈 게임을 흥행시켰다. 세 게임의 3분기 매출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앱 마켓 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올해 5월 중국 시장에 진출한 던파 모바일이 약 10억 달러(1조 3800억 원)의 매출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했다. 해외 성공에 힘입어 던파 I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났다.

넥슨 관계자는 "해외 문화권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구현하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실적은 간판 게임인 '펍지(PUBG):배틀그라운드' IP가 견인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 시장에서 신규 이용자를 대거 확보했다. 힌디어 외 다른 언어 서비스도 확장 지원하고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열어 접근성을 확대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인조이'는 스팀에서 위시리시트 순위 5위, 팔로워 15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언메이스의 IP를 활용한 '다크 앤 다커 모바일'도 출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꾸준히 개발해 온 인공지능(AI) 기술을 게임에 적용할 계획이다.

신작 인조이에는 업계 최초로 3D 프린터 기술을 도입했다. 또 경량화 대형언어모델(SLLM) 기반 챗봇 기능도 탑재한다.

보다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CPC(Co-Playable Character)'도 개발한다. CPC는 기존 NPC와 달리 게임 내에서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AI 인력 확보와 원천 기술 연구 개발에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비연관 분야 투자를 다각화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IP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꾸준한 투자와 연구로 개발한 AI 기술을 여러 서비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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