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를 만나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내수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 부담완화 방안을 건의했다.
송치영 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소재 소상공인연합회 디지털교육센터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과기부, 행안부, 고용부, 금융위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민간에서는 소상공인연합회를 포함해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이 참석했다.
송 회장은 "소상공인들은 대기업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생산비용 상승에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내수활성화 방안으로 선구매·선결제 캠페인을 통한 내수활성화 대책을 건의했다.
그는 "정부와 공공부문이 앞장서 외식소비 등을 장려해 소비심리 회복의 마중물이 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송 회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부담 완화를 위한 전기료, 가스비, 수도요금 등 공과금 경감대책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최근 소상공인연합회가 제기해 온 베리어프리키오스크(장애인용 키오스크) 의무화 대책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상목 권한대행은 정부의 금융지원 3종세트 등을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착한 선구매·선결제 캠페인을 4월 초까지 추진할 뜻을 밝혔다.
또한 최 권한대행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 자부담 완화 △음식점업 외국인 고용허가제 시범사업 직무범위 확대 등을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 관련해서도 "소상공인 부담완화 대책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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