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7주년' 장기종, 올해 '한국장애인기업진흥원' 도약 추진

5개년 기본계획 기반 중장기 전략과제 제시

본문 이미지 - 박마루 장기종 이사장 (장기종 제공)
박마루 장기종 이사장 (장기종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장기종)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한국장애인기업진흥원'으로의 도약을 모색한다.

장기종은 '장애인기업활동촉진 5개년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한국장애인기업진흥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기본계획의 비전은 '장애인 경제와 복지를 포괄하는 진정한 생산적 복지 구현'이다. 목표는 장애인기업 20만 개, 매출액 100조 원 달성이다.

기능 강화와 명칭 변경을 위해서는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모은다.

유망 장애인기업 발굴 및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장기종은 올해 혁신적인 기술이나 성장잠재력 있는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현재 센터는 장애인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16개 지역센터, 7개 가치만드소(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가 장애인 창업보육(BI)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장애인기업 확인서 발급 및 공공구매 제도 운영을 통한 공공기관의 장애인기업 제품 구매액은 2조 7000억 원이다.

구체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간다. 그 일환으로 2월 12일에는 중기부 및 산하기관, 기업 분석·평가 전문가, 투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외협력위원회를 위촉하고 유망 장애인기업 발굴 및 지원 방안을 토의했다.

박마루 장기종 이사장은 "장애인기업이 단순한 생계형 사업을 넘어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정부, 민간, 공공이 함께 협력하는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기업은 장애인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중기업의 경우 장애인 고용비율 30% 이상이어야 함)이다. 2005년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이 제정되고 2008년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설립되면서 장애인기업 육성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2년 장애인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장애인기업 수는 16만 4660개, 매출액은 75조 1368억 원이다. 장애인기업 종사자 54만 4840명 중 장애인은 32.2%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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