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31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수혜주로 떠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 주가는 이날 오전 9시5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 3000원(3.79%) 오른 35만 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중 상승 폭을 확대하며 52주 신고가(35만 9000원)를 경신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의 주가 강세는 게임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저비용 고효율로 AI(인공지능)의 빠른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게임 업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해석이다.
상상인증권은 딥시크와 관련해 게임과 인터넷 업종 등을 주목해야 한다며 최대 수혜주로 크래프톤과 네이버(035420)를 꼽았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국내 인터넷 업종은 오픈소스 진영에 속하기 때문에 오픈소스 모델의 성공이 낙수 효과로 떨어지는 구조"라며 "딥시크의 등장이 국내 기업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딥시크가 세상에 충격을 준 이유는 고성능 모델 구현에 압도적으로 높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함의를 던져주기 때문"이라며 "비용 절감은 빠른 상용화를 이끌 가능성이 크며 이는 국내 기업에 호재이다. 특히 SW(소프트웨어·게임) 기업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