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약류 중독 우수 권역치료보호기관 등에 총 8억 지원

인천참사랑병원·국립부곡병원 '우수 기관' 선정
경기도립정신병원·대동병원·원주기독 '지원 기관' 선정

지난 2023년 10월 20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천 서구 참사랑병원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마약류 중독 치료 현장 의견을 들으며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뉴스1
지난 2023년 10월 20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천 서구 참사랑병원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마약류 중독 치료 현장 의견을 들으며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중앙치료보호심사위원회를 열고 권역 치료보호기관 9개 중 우수기관 2개소와 환경개선금 지원 기관 3개소를 각각 선정해 총 8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40조에 따라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거나 마약류 중독자로 판명된 사람을 치료·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기관으로 올해 기준 총 3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권역 치료보호기관은 마약류 중독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치료 난도가 높은 데 반해 별도 지원이 없어 치료보호기관의 사업 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치료보호기관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기 지정돼 있던 치료보호기관 중 지역의 중추적인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 역할을 하도록 선정한 기관이다. 지난해부터 전국 9개소 권역 치료보호기관을 지정했으며 기관별로 1억 원(전액 국비)을 운영비로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마약류 중독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 강화를 계기로 치료보호기관의 치료실적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치료보호 실적은 총 875명으로 전년 대비 36.5% 증가했다. 치료보호기관 중 실제 마약류 중독자 치료를 수행하는 기관이 늘어나면서 일부 병원으로의 치료보호 환자 쏠림 현상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치료보호심사위원회에서는 전년도 치료보호기관의 실적 및 치료보호 증가율, 의료 질 개선 노력 등을 평가해 인천참사랑병원(인천), 국립부곡병원(부산·경남) 2개소를 우수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했다.

또 환경개선 분야에서는 시설·장비 안정성, 시설·장비 노후도, 사업의 타당성, 사업계획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경기도립정신병원, 대동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상원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우수 치료보호기관 선정 및 환경개선금 지원을 통해 치료보호기관 운영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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