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美의 우크라 군사 지원 비판…"중남미 지원 늘려야"

본문 이미지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비판하며 중남미 국가 지원에 더 많은 자원을 써야 한다고 호소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전부터 이민자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중남미 국가들의 경제 발전 지원에 쓸 자금을 늘릴 것을 미국에 요구해왔다.

이날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회견에서 미국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 300억(약 41조원)~500억 달러(약 68조원)를 투입한 것은 "가장 불합리하고 해롭다"면서 "미국은 전략을 수정하고 존중을 배울 필요가 있다. 멕시코 당국을 무시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서방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을 비판해왔다. 또 종전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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