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에서 성형 전 '김모미' 역할을 해 주목을 받고 '마걸'이란 별칭을 얻은 신인 배우 이한별(31)의 원래 꿈은 '무용가'였다.
이한별의 고향은 경북 구미로 그는 형곡동에서 태어나 형곡초, 형곡중, 구미여고를 졸업해 사춘기가 지날 때까지 구미에서 생활했다. 이후 상명대 패션디자인학과 진학으로 상경해 지금까지 서울에 살고 있다.
뉴스1이 구미 지역을 통해 취재한 결과, 이한별은 부모의 배려로 유치원때부터 무용을 시작했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무용을 계속했는데 한별이 무용에 빠져 저녁 늦게까지 무용학원에서 연습하는 열성을 보였다고 한다.
2학년이 되자 이한별은 대구에 있는 한 예고의 무용과에 진학하고 싶어 했지만 험난한 예능계를 우려한 부모의 반대로 좌절됐다. '우유대리점'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무용을 계속 시키기에 부담이 컸을 것이라는 후문도 있다.
고등학교에서도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패션디자인학과가 있는 상명대로 진학했다. 수능성적이 좋아 1학년 때는 장학금을 받았고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게 됐다고 주변 이웃이 전했다.
이한별은 대학 3학년때부터 어머니의 지원하에 연기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다시 어릴 적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마침내 올해 마스크걸로 본격적인 배우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구미의 한 지역인사는 "지역에서 나온 오랜만의 스타로 이한별이 너무 반갑다"라며 "좋은 배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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