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심현섭이 드디어 이병헌을 만났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심현섭이 결혼식 사회자로 배우 이병헌을 섭외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가 이병헌이 온다는 녹화장까지 찾아가 차에서 대기했다. 심현섭은 "아~ 떨려. 10년 만에 보는 거야"라며 한껏 긴장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이병헌을 만날 수 있었다.
심현섭이 "형!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이병헌이 "어? 야~ 오랜만이다~"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심현섭이 결혼식 얘기를 꺼냈다. "다름이 아니라, 4월 20일에 결혼하는 걸 알려드리려고 왔다. 혹시 괜찮으시겠냐? 죄송하다"라고 정중하게 말했다.
그러자 이병헌이 "진짜 오랜만이다. 어디서 해?"라면서 "야~ 그것 때문에 왔다고? 축하한다. 맞아. 내가 결혼 기사 봤어"라고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심현섭이 사회자 섭외는 잊은 채 결혼식 날짜, 시간만 무한 반복했다. 이병헌과 헤어진 후 뒤늦게 "사회를 얘기 못 하고 왔네"라며 당황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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