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와 미국 대표단이 회동한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야르스를 동원한 훈련에 나섰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 전략미사일군(RVSN)이 야르스를 동원한 정기 훈련이 시작됐다고 공지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스베르들롭스크와 알타이 지방의 ICBM 운용 부대가 군사 작전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르스는 러시아가 2010년 도입한 ICBM 시스템으로 공식 명칭은 RS-24 야르스다. 여러 개의 핵탄두를 탑재해 각각의 목표물에 투하할 수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1만2000㎞에 달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미사일 운용 부대가 기동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보안·지원 부대가 엔지니어링과 화생방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사우디 리야드에서는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만나 휴전을 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우크라이나의 영토 분할 문제, 발전소 소유권 문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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