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고 이어 폭탄공장 때린 우크라...러 전쟁 물자 숨통 끊는다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20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최대 규모의 군수 공장에 드론 공습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900km 떨어진 니즈니노브고로드 지역 제르진스크의 스베르들로프 공장을 타격했는데요.

스베르들로프 공장은 각종 폭발물, 활공폭탄과 같은 공중 폭탄, 대전차 유도 미사일, 방공 시스템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러시아 국영으로 운영되는 스베르들로프 공장은 2023년부터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재를 받고 있는데요. 미 국무부는 “러시아는 전쟁을 지속하기 위한 물자를 스베르들로프 공장에서 조달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죠.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새벽 4시쯤부터 공장 인근에서 큰 폭발음이 들리기 시작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현지 당국은 방공 시스템이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글렙 니키틴 주지사는 "제르진스크 공업지대에서 드론 공격을 격퇴했다"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공장 인근이 연기로 가득 뒤덮여 있는데요.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니즈니노브고로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드론 110대가 러시아 여러 지역을 표적으로 삼았고, 쿠르스크에서 43대, 리페츠크에서 27대, 오룔에서 18대, 벨고로드에서 7대, 모스크바에서 1대 등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군은 국경에서 400km 떨어진 리페츠크 지역의 공군 기지도 드론으로 타격했습니다. 리페츠크 공군 기지는 Su-34, Su-35를 비롯해 MiG-31이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군 기지의 탄약고와 연료 탱크를 비롯해 각종 항공기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에 비해 병력과 화력에서 열세에 놓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군수 시설, 공군 기지, 정유 공장을 수차례 드론으로 타격한 바 있죠. 앞서 10월 초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브랸스크의 러시아 탄약고를 공격해 불태웠습니다. 해당 탄약고에는 북한 탄약도 있었는데요. 9월에는 트베리 무기고를 공격해 2~3개월 분량의 군수품을 파괴한 바 있습니다.

#러우전쟁 #드론 #Su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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