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 폭염과 폭설 뒤 '마른 겨울'…기후 이정표 된 2024년
지난해 한국은 역대급 날씨를 겪은 사실이 수치와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평균기온은 관측 이래 가장 높았고, 강수량은 특정 시기에 집중되며 폭우로 이어졌다. 11월에는 이례적인 대설이 중부지방을 강타했지만, 겨울철 강수량 부족으로 이어진 건조한 날씨는 올봄 대형 산불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1일 기상청과 환경부 등 관계 부처가 발간한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1973년 현대적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