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5대3 기각, 4대4까지…조한창 정형식 김복형에 김형두도 기대"

지난 1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파 변론기일. 왼쪽부터 정계선, 김복형, 정정미, 이미선, 문형배, 김형두, 정형식, 조한창 재판관. (공동취재) 2025.1.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지난 1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파 변론기일. 왼쪽부터 정계선, 김복형, 정정미, 이미선, 문형배, 김형두, 정형식, 조한창 재판관. (공동취재) 2025.1.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어떻게 결정할지 나름 분석한 결과 5 대 3 기각, 잘하면 4 대 4 기각 가능성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2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서 "헌법재판관 8명의 구도를 보면 3 대 2 대 3 구도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 재판관은 인용, 김형두· 정정미 재판관은 중간지대, 조한창· 정형식· 김복형 재판관은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주 의원은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했고 정계선 재판관은 문형배· 이미선조차 기각한 한덕수 총리 탄핵안을 인용, 한술 더 뜬 분이다"고 했다.

또 "조한창· 정형식· 김복형 재판관은 각각 윤석열 대통령, 조희대 대법원장, 국민의힘에서 추천한 보수 성향이다"며 이들은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을 지녔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김형두· 정정미 재판관은 법조계에서도 실력 있고 합리적이라고 정평이 나 있는 분으로 중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김형두· 정정미 재판관이 탄핵 인용 쪽에 가도 5 대 3이 되고(인용 정족수 6명을 충족 못 시켜 기각), 그중 한 분의 재판관이 기각 또는 각하 쪽으로 의견을 보태면 4 대 4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5 대 3으로 기각된다고 생각하는 재판관 중에서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4 대 4를 만들어 줄 분도 있을 것이다. 5 대 3이 되면 4 대 4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형두 재판관에 대해서 보수 지지자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김형두 재판관을 향해 손짓했다.

김형두 재판관은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때 기각의견을 낸 5명의 재판관 중 한명이었다.

당시 기각의견을 밝힌 재판관 중 4명은 '한 총리의 위헌 위법행위가 가볍지 않다'고 봤지만 김형두 재판관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별도 의견을 제시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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