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대권 의지 다진 이재명…"받은 마음 몇배로 돌려드릴 것"(종합)

안동 부모님 선영 찾아…"어머니 애정, 아버지 책임감이 '빽'"
"많은 이들 도움으로 여기까지 와"…故 두봉 주교 빈소 조문도

본문 이미지 - 대선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부모님 선영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대선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부모님 선영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김일창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부모님의 선영에 참배했다고 강유정 캠프 대변인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본격적인 선거 일정을 소화하기에 앞서 고향 안동의 부모님 선영에서 대권 의지를 다졌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아본 사람은 어떤 고통과 시련이 찾아와도 담담하게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며 "어머니께서 주신 깊은 애정과 오로지 가족을 위해 평생을 다하신 아버지의 묵묵한 책임감이 지금까지 저를 살아올 수 있게 한 '빽'이라고 단언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몸은 가난했을지언정 마음만은 누추하지 않았던 지난 시절이 더욱 귀하게 다가오는 오늘"이라며 "돌이켜보면 참 많은 이들의 아낌없는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넘치게 받은 마음, 몇배로 세상에 돌려드리자 다짐해 본다"고 했다.

한편 부모님 선영을 참배한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교구 목성동주교좌성당에 마련된 고(故) 두봉 주교의 빈소도 찾아 조문했다.

두봉 레나도(Rene Dupont) 주교는 지난 10일 향년 96세의 일기로 선종했다.

1929년 9월 2일 프랑스에서 태어난 두봉 주교는 한국전쟁 직후 한국에 파견되어 70년이 넘는 기간 가난하고 소외된 농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목 활동을 펼쳤다.

두봉 주교는 지역 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2019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2012년부터 이어진 한국 특별 국적 수여자 12인 중 최고 연장자다.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과 프랑스 나폴레옹 훈장, 백남인권봉사상, 만해실천대상 등을 받았다.

이 전 대표는 주말 동안 개인 일정을 갖고 내주부터 본격적인 대권 행보를 시작한다. 이 전 대표의 첫 일정은 민생 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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