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최연혜 요청 고자질한 당 대표, 제정신 아냐"

본문 이미지 -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7일 오전 대전시청 10층 응접실에서 인사청탁 파문과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있다.최 사장은 16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만나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17일 오전 대전시청 10층 응접실에서 인사청탁 파문과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있다.최 사장은 16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만나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최연혜 코레일 사장의 인사청탁 의혹을 언급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난했다.

변희재 대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pyein)에 "코레일 최연혜 사장의 해명글입니다"라며 최연혜 사장이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어 그는 "자기 당협 조직원들 좀 자기 대신 잘 챙겨달라는 요청을 언론에 고자질한 당 대표가 제 정신이 아닌 거죠"라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비난했다.

앞서 최연혜 사장은 지난 16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국회 내 황우여 대표실을 찾았다.

본문 이미지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트위터. © News1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트위터. © News1

최 사장은 방문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사하러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20여분 간의 면담이 끝난 후 황우여 대표는 기자들에게 "최연혜 사장이 정치하고 싶은데 잘 돌봐달라는 얘기를 했으며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얘기였다"고 말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최연혜 사장은 17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코레일 스포츠단 대전연고 이전 협약식에서 "'당협위원장을 달라'는 말을 일체 한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대전에서 새누리당이 10여년 간 후보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그동안 고생한 새누리당 당직자들을 챙겨달라는 의미로 말씀을 전달한 것 뿐"이라며 "당협위원장 얘기는 일체 하지도 않았고 말도 안 된다"고 해명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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