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중독으로 날지도 못하던 독수리 2마리, 무사히 자연 품으로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이날 방생

본문 이미지 -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28일 농약에 중독된 독수리 2마리에 대한 치료를 마치고, 이날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전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28일 농약에 중독된 독수리 2마리에 대한 치료를 마치고, 이날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전북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농약중독으로 생사의 기로에 내몰렸던 독수리 두 마리가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28일 농약에 중독된 독수리 2마리에 대한 치료를 마치고, 이날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243-1호로 지정된 멸종위기종 Ⅱ급 야생동물인 독수리는 매년 몽골지역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대표적인 겨울철새다.

이날 방생된 독수리는 지난 2월 27일 김제시 공덕면과 지난 14일 김제시 만경읍에서 발견됐다.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독수리들은 모두 움직이지도 못하는 등 심각한 상태였다. 센터로 옮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 마리 모두 농약에 중독된 것으로 확인됐다.

생사의 기로에 놓였던 독수리들은 해독제와 항생제 투여 등 수의사들의 극진한 치료 덕분에 최근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

한재익 교수(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는 “독수리가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야생동물이 인간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 2009년붜 독수리나 수리부엉이, 말똥가리 등 멸종 위기기에 놓인 야생동물을 구조, 치료와 재활을 통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운영은 전북대학교가 맡고 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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