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전주시에 거주하는 4세 어린이가 또래 어린이 환우를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최이결 양(4)이 최근 생일을 맞아 기부금 100만 원을 전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이결 양이 태어난 직후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받던 당시 주변 어린이 환자 가족들로부터 받았던 고마움을 다시 전달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결 양 아버지 최정진 씨는 "과거 도움을 받았던 것을 기억해 자녀 생일을 뜻깊게 기념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난치병 어린이나 희귀병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투병 중인 모든 아이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이결 양으로부터 전달받은 기부금을 전북대 어린이병원의 대상자 선정을 거쳐 환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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