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오는 5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를 앞두고 정부 부처 관계관들이 잇따라 제주를 찾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1일 제주를 방문해 APEC 교육장관 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케이(K)-교육사업 협력모델 구축과 글로벌 홍보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외교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부서 관계관들도 잇따라 제주를 찾아 5월 열리는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와 고용·교육·통상장관회의 준비 상황을 살폈다. 이들은 회의장과 숙소, 현장 방문 후보지 등을 둘러보며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와 연계되는 통상장관회의는 매년 열리는 APEC 장관회의 중 가장 핵심적인 회의로 꼽힌다. 교육장관회의는 9년 만에, 인적자원 장관회의는 10년 만에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도의 APEC 정상회의 유치는 무산됐지만, 제2차 고위관리회의와 함께 통상·교육·고용·중소기업 정책 등 분야별 장관회의 4개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도는 회의 기간 5000여 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숙박·관광·지역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