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지난달 16일 밤 충남 서산의 한 교차로에 누워있던 69세 남성(음주 추정)이 술 마시고(혈중 알코올 농도 0.023%, 훈방수치)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여 사망했다.
#같은 달 20일 밤 술에 취해 고속도로 호남지선 1차로에 누워있던 35세 남성이 지나가던 승용 차량에 역과돼 숨졌다.
충남에서 지난해 음주보행자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전년 대비 두 배 껑충 뛰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음주 보행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충남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음주보행자(추정) 사망이 전년 대비 100%(2건→4건) 증가했다.
다만 2024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21%(827→653건) 감소했고,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도 전년 대비 25%(12→9건) 줄었다.
올해는 지난 13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9%(126건→90건) 감소했고, 음주운전 교통사망사고는 작년 1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엔 발생하지 않았다.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사망사고는 감소했으나, 음주보행자(추정) 사망은 대폭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경찰청 교통과 관계자는 "충남 전역에 걸쳐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최근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음주 보행자가 도로를 활보하거나 도로에 눕는 사건이 많은 실정"이라며 "도민들이 음주운전과 음주보행 등 음주 후 부주의한 행동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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