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악취 민원' 많은 하수구, 20개 지점 조사했더니…

시 보건환경연구원, 20개 지점 조사 결과

본문 이미지 - 하수구 악취시료채취 장면.(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하수구 악취시료채취 장면.(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지역 내 악취민원다발 하수구 20개 지점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각종 부유물질 부패 등에 따른 복합악취 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11개 구·군 하수구 20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악취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악취민원다발 하수구 20개 지점을 대상으로 복합악취와 지정악취물질 22종을 조사했다.

조사지점은 민원다발지점인 9개 구·군 11개 지점과 2021·2022년 조사 결과 고농도 지점으로 나온 9개 지점 등 총 20개 지점이다.

조사항목은 복합악취 및 실시간 악취이동측정시스템(SIFT-MS)을 이용한 지정악취물질 22종이다.

조사 결과 하수박스 관말부 지점의 미차집 하수 유입, 각종 부유물질 부패, 하수구 내부 퇴적물의 혐기성 분해 등의 영향으로 복합악취 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하수구 준설, 하수량 등에 따라 악취 강도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하수구 20개 지점 평균 악취활성값(개별 악취물질 농도를 각각의 악취물질의 최소감지농도로 나눈 값)은 △황화수소(7.2~9072.1, 평균 962.1) △메틸메르캅탄(5.3~5867.8, 평균 402.2) △트리메틸아민(6.7~82.2, 평균 22.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수구로 유입되는 미차집 하수로 인한 황화합물류와 질소화합물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원은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악취관리지역 및 공단지역을 대상으로 악취조사를 실시한다.

시민과 부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향상된 부산관광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시·구·군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악취민원다발지역과 관광지 주변 하수구 악취 저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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