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애플이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에서 1위를 차지했다.
14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애플은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이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아이폰 16e 출시와 일본, 인도,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2023년, 2024년 1분기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왔던 삼성전자(005930)는 18%로 2위에 자리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5가 늦게 출시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3월 판매량에서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고 갤럭시 S25 울트라 시리즈도 점유율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는 중국 샤오미(14%)였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3% 성장했지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미국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안킷 말호트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1분기 갤럭시 S25, 아이폰 16e 등의 출시로 좋은 흐름이 있었지만 경제적 불확실성과 무역 전쟁 위험이 높아졌다"며 "시장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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