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광장의 BJ 사라질까"…아프리카TV, 첫 장소 기준 제한

부천시청으로부터 민원 공문 받고 BJ들에게 '방송 금지' 알려
해당 광장에서 방송하면 경고 및 방송 제한 조치

아프리카TV 로고(아프리카TV 제공)
아프리카TV 로고(아프리카TV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아프리카TV가 경기 부천역 인근 광장을 방송 제한 구역으로 설정했다. 방송 장소를 기준으로 1인 미디어 진행자(BJ)의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 8월 중순쯤 부천시청으로부터 방송 제한 협조 공문을 받고 부천역 피노키오 상가 앞 광장을 방송 제한 구역으로 설정했다. 이는 해당 광장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BJ들로 인해 소음 등 시민 불편이 발생한다는 민원에 따른 조치다.

해당 장소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들이 자주 방송을 진행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주로 1인 방송이 이뤄지지만 다수의 BJ들이 모여 춤을 추거나 2인 이상의 합동 방송이 진행되기도 했다.

아프리카TV는 공문 접수 후, 부천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BJ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해당 지역에서 방송이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이번 조치에 정해진 기한은 없으며 향후 피노키오광장에서 방송을 진행할 경우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운영자에 의해 경고 및 방송 제한 조치가 적용된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시민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이 위협받는 방송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제한 조치를 펼쳐왔다고 밝혔다. 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생중계한 BJ 2명은 실시간 방송 중 운영자에 의해 이동 권고를 받았으며 그 중 1명은 방송 송출이 강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아프리카TV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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