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고용노동부는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와 회사가 시공 중인 전국 건설 현장 83개소 중 25개소(30%)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을 추가로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이 회사가 시공 중인 충남 아산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1명이 사망하는 등, 직전 한 달 동안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 중인 현장에서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안전보건당국은 지난달 25일 세종-안성 간 고속도 교량 붕괴 사고 직후 당월 28일부터 지난 21일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도로·철도·굴착공사 현장 22개소에 대해 이미 기획감독을 실시한 바 있다.
고용부는 최근 발생한 중대재해 3건과 관련, 신속하고 엄정하게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해 위법 사항에 대해 사법 조치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고용부는 최근 건설업종에 사망사고가 집중되는 추세를 고려해 4월 한 달간 중점 관리에 나선다.
우선 내달 6일까지 건설 현장 자율점검 및 개선 기간을 운영한다. 7일부터는 사고 위험도가 높은 1000개소 건설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을 감독할 계획이다. 감독 과정에서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된 건설 현장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행정·사법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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