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제46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통해 에이프로(262260), 포인트엔지니어링(2566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24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총 8681억 원을 투자하고 1390명을 신규 고용해 새로운 사업분야로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개편을 통해 생산시스템에 인공지능(AI)기술을 확대 적용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에이프로는 이차전지 장비 제조에 축적된 기술력으로 전기차 충전 중 배터리 안전성을 평가하는 충전기를 개발한다. 케이앤이는 배터리 내 온도·압력 상승 시 자동개방돼 화재를 방지하는 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포인트엔지니어링은 반도체장비 부품제조의 전문성을 살려 반도체 검사용 고정밀 마이크로핀 제조에 나선다.
김주훈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최근에 반도체·배터리·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 분야로 기업들의 사업재편계획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AI로 촉발된 첨단산업 경쟁에 앞서가기 위해 우리 기업들도 사업재편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재편 지원제도는 기업의 선제적 체질 개선, 혁신활도 을 촉진해 향후 사회적 비용 발생을 막고자 지원됐다. 사업계획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은 자금 지원, 세제 혜택, 소규모 분할 특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