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백화점 서면점 내년 5월 폐점…서면 랜드마크 주상복합 개발

개점 9년만에 문닫아…재계약 불발
대우건설, 주상복합으로 재개발 예정

본문 이미지 - NC백화점 서면점.(이랜드리테일 제공)
NC백화점 서면점.(이랜드리테일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2000년대 부산 패션의 중심지 '밀리오레'부터 2010년대 부산 최초 도심형 아울렛 'NC백화점 서면점'까지 부산 대표 쇼핑몰 부지에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30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NC백화점 서면점은 2024년 5월 폐점을 앞두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측은 최근 입점 업체에 운영 종료에 따른 철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건물주인 대우건설과 재계약이 불발되자 계약 종료 시점인 내년 5월에 맞춰 매장 정리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2015년 5월 개점한 NC서면점은 아울렛의 장점에 백화점식 쇼핑공간을 갖춘 부산 첫 ‘도심형 아울렛’으로 주목 받았다.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건물에 연면적 8만2016㎡(2만4810평), 영업면적 4만3983㎡(1만3305평)로 지상 6개층을 사용하고 있다. 개점 당시 180개 패션브랜드와 25개 외식 브랜드 등 총 브랜드 205개가 입점했다.

특히 부산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2002년 부산시민의 추억의 장소이자 젊은이들의 성지였던 밀리오레, 2015년 NC백화점 서면점 등 20·30대의 유동인구 유입이 활발했던 상권 중심지이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올해도 무리없이 재계약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아쉽게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면서 "서면점 직원들은 부산지역 타 지점으로 분리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은 부산지역에서 NC백화점 서면점 외에도 NC 부산대점, NC 해운대점, 뉴코아 괴정점, 뉴코아 덕천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해당 건물을 주상복합으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해당 건물을 위임받아 운영하던 코람코 자산신탁의 리츠 회사와 지난해 11월 임대차 계약을 종료했으며, 그 과정에서 코람코가 이랜드리테일과 맺은 계약을 승계 받았다.

대우건설은 이랜드리테일과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5월 이후 해당 건물을 허물고 주상복합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을뿐더러 주상복합 개발의 구체적인 규모나 형태를 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내년 5월 이후 개발을 위해 인허가를 거친 뒤 착공, 분양 등을 차차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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